[한스경제 임서아] 트럼프 행정부가 강하게 통상압박을 가하고 있는 가운대 가파른 통상 규제가 자칫 미국 산업에 도로 타격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트럼프 행정부가 강하게 통상압박을 가하고 있는 가운대 가파른 통상 규제가 자칫 미국 산업에 도로 타격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연합뉴스

미 상무부는 지난 16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에게 몇 가지 제안을 보냈다. 고율 관세를 부과하는 내용의 무역확장법 232조 보고서도 들어있다.

CNN머니는 "트럼프 행정부의 강경한 제안은 무기력한 미국 산업을 부양하는 효과를 가져올 것이 분명하다"며 "하지만 문제는 의도하지 않은 결과로 미국 경제에 타격을 가져올 수도 있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철강과 알루미늄은 미국 자동차·항공기·가전산업에 필수적인 재료다. 강판, 선재, 형강 등 모든 유형의 금속 제품이 사용된다. 매년 1억t의 철강이 미국 제조업에 투입돼야 하는데 적어도 3분의 1은 수입에 의존한다. 알루미늄은 매년 쓰이는 550만t의 90%를 수입에 기대고 있다.

물론 최근 수년 간 미국 내 철강과 알루미늄 산업이 과도한 수입 때문에 타격을 받은 것은 자명하다고 CNN은 전제했다.

하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규제로 수입이 얼마나 떨어질지 불확실하고 미국의 철강과 알루미늄 공장이 외국산 금속 수입 감소로 줄어든 물량을 어느 정도 커버할 수 있을지는 더 불확실하다고 CNN머니는 강조했다. 

임서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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