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김지호]동성제약이 다시 급등세다.

20일 오전 10시20분 현재 동성제약은 전일 대비 19.38% 오른 2만1,250원을 기록 중이다.

동성제약은 광역학치료(PDT) 사업으로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증권사 분석이 나오면서 주가가 지난달 30일부터 급등세를 타다가 지난 12~13일에는 이틀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PDT는 칼이나 약이 아닌 빛으로 암을 없애는 치료법이다. 빛에 잘 반응하는 광감각제를 종양 부위에 흡수시키고, 그 부위에 레이저광을 쬐어 암세포만 선택적으로 파괴하는 방식이다. 

이 시술법은 가슴이나 복부, 두개골을 열지 않고도 암세포를 죽일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는다. 심각한 부작용이 없어 치료를 반복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특히 췌장암·위암·담도암에 적용시킬 수 있을 것으로 동성제약 측은 예상하고 있다. 

서충우 SK증권 연구원은 동성제약 PDT에 대해 "지난해 11월 췌장암 환자에 대한 시술을 종료했고 임상결과보고서는 올해 5~6월경 마무리할 것"이라며 "임상 결과가 좋으면 올해 하반기 포토론 관련 매출이 일부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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