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정진영] 배우 조민기가 성추행 의혹을 받고 있는 가운데 경찰이 피해를 주장하는 이들을 소환할 전망이다.

21일 관계자에 따르면 경찰은 최근 조민기가 교수로 재직했던 청주대학교에 성추행 의혹과 관련한 진상 조사 내용을 요청했다. 배우 송하늘을 비롯해 온라인 공간에서 조민기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피해자들 역시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을 20일 조민기의 성추행 의혹 사건이 불거진 이후 내사에 착수했다. 현재 경찰은 피해자 수배에 들어간 상태로, 확보가 완료되면 피해자들은 경찰서를 찾아 직접 자신이 겪은 피해 사실을 진술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조민기가 청주대학교 연극학과 교수로 있을 당시 학생들을 오피스텔로 불러 "자고 가라"고 하거나 옷 속에 손을 넣는 등 성추행을 했다는 내용의 글들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조민기의 소속사 윌엔터테인먼트는 이어지는 성추행 관련 증언들에 대해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으며 조민기는 앞으로 진행되는 경찰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다.

사진=OSEN

정진영 기자 afreeca@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