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정진영] 정흠밴드-레이지본-타카피 등 뮤지션과 제주 시인이 만났다.

락킨코리아는 제주문화예술공동체와 함께 22일 낮 12시 제주 4.3 70주년을 기념하는 앨범 '4.3을 묻는 너에게'를 발매했다.

이번 앨범은 잊혀 있던 아픔인 제주 4.3 사건을 기억하며 젊은 세대가 좀 더 관심을 가질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된 프로젝트다. 교과서에조차 제대로 한 줄 실어내지 못하는 현실을 예술로 표현했다.

앨범 타이틀인 '4.3을 묻는 너에게'는 '70주년이 됐으나 그 이름조차 정명화 하지 못한 역사가 부끄러운 일임에 우리가 해야 할,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라는 자조적인 질문을 담고 있다.

앨범에는 김수열, 김경훈, 허영선, 황금녀 등의 기성 제주 시인들과 어쿠스틱 듀오 정흠밴드, 스카펑크밴드 레이지본, 펑크밴드 타카피, 힙합 듀오 홀라당, 국악인 도담 이혜정, 버스킹스타 라이브유빈 등 제주와 인연이 있는 젊은 뮤지션들이 참여했다.

제주문화예술공동체는 오는 4월 3일 오후 7시 제주 간드락소극장에서 스토리와 영상이 어우러지는 기념식을 개최한다.

사진=락킨코리아 제공

정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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