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정진영] H.O.T. 팬들이 단관 이벤트로 원조 팬덤의 화력을 보여준다.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 지난 17일 그룹 H.O.T.의 완전체 공연 만들기 프로젝트 '토토가3' 1회를 방송한 가운데, 이를 반기는 팬들의 움직임이 발 빨라졌다.

H.O.T. 팬들은 24일 서울 CGV용산 아이파크몰에서 '토토가3' 2편 대규모 단체 관람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H.O.T. 멤버 토니안과 이재원의 공식 팬클럽이 주축이 돼 진행한 것으로 당일 약 200~300명의 팬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H.O.T.는 '토토가3'의 주인공으로 선정, 지난 15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2001년 이후 약 17년 만에 '완전체' 콘서트를 진행했다. 공연 입장은 사전 신청을 한 이들 가운데 추첨으로 이뤄졌다. 24일 열리는 '토토가3' 2편 단체 관람은 15일 현장에서 함께하지 못 한 팬들의 마음을 모으자는 의미에서 마련되게 됐다.

H.O.T.는 지난 1996년 '위 헤이트 올 카인즈 오브 바이올런스'라는 이름의 앨범으로 데뷔한 이후 해체 전까지 모두 다섯 장의 앨범을 발표했다. 강타, 문희준, 장우혁, 토니안, 이재원 등 다섯 명의 멤버로 이뤄져 있다.

H.O.T.의 재결합 과정을 다룬 '토토가3' 1편은 시청률 15.8%(닐슨코리아, 전국기준)를 기록하며 대박을 터뜨렸다. 방송 이후 각종 음원차트에서는 H.O.T.의 노래 '빛', '전사의 후예' 등이 역주행하며 이들에 대한 큰 관심을 실감케 했다.

사진=MBC 제공

정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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