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김지호]삼성바이오로직스가 지난해 준공한 3공장의 첫 의약품 생산 수주에 성공했다는 소식에 오름세다.

22일 오전 9시58분 현재 삼성바이오는 전일 대비 2.94% 오른 43만7,500원을 기록 중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미국 소재 제약사와 178억5,858만원 규모의 의약품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이번 계약은 현재 개발 중인 바이오의약품에 대한 위탁생산 주문으로 계약 상대방과 계약 종료일은 경영상 비밀로 유지한다. 단, 계약 기간은 2019년 12월 31일 이후 공개할 예정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고객사가 계약제품의 개발 성공시 최소보장 계약금액은 최대 1억4,817만달러(약 1,592억원)로 증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지난해 11월 준공한 3공장의 첫 수주 물량이다. 3공장은 면적 11만8,000㎡로 서울 월드컵 경기장 2배에 달한다. 연간 생산 능력은 18만ℓ로 단일 공장 세계 최대 규모다. 

김태한 사장은 "이번 계약은 3공장 물량의 첫 수주라는 의미가 있다"며 "향후 생산 물량이 증가할 경우 1,2 공장의 생산 제품을 3공장으로 이전 생산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어 3공장 가동률이 예상보다 빠르게 올라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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