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김재웅] 작년 외환거래가 크게 늘어났던 것으로 확인됐다. 남북 관계가 고조되면서 환율 변동 위험을 피하려는 사람이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7년중 외국환은행의 외환거래동향’에 따르면 작년 외국환은행에서 하루에 거래된 외환은 506억4,000만달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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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483억8,000만달러)보다 22억6,000만달러, 4.7%나 증가한 것으로, 2008년 통계를 낸 이례 최대치다.

외환파생상품 거래도 전년보다 20억9,000만달러(7.2%)나 늘어난 310억4,000만달러에 달했다.

특히 외환스와프 거래가 13억8,000만달러 증가한 197억9,000만달러나 됐다. 외환스와프 거래는 환율변동 위험을 줄이기 위해 활용되는 상품이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작년 북한 리스크 증가로 환율 변동 위험이 커지면서 외환파생상품 거래도 늘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수출지역 다변화로 결제 통화가 다양해지면서 원/달러 현물환 거래가 4.3% 줄어든 반면, 엔/달러 거래와 달러/유로화 거래가 각각 30.9%, 24.7% 증가해 대비를 나타냈다.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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