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김재웅] 기아자동차 인도공장에 마룻대가 얹혀졌다.

기아차는 22일 오전(현지시간) 인도공장 상량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박한우 기아차 사장과 찬드라바부 나이두 안드라프라데시 주정부 수상, 협력사, 기자단 등 관계자 200여명이 함께 했다.

기아자동차가 인도 델리 모터쇼에 출품한 SP 콘셉트. 기아자동차 제공

박 사장은 축사를 통해 “기아차 인도공장의 성공적인 건설을 염원하는 상량식 행사에 참석해주신 내외빈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기아자동차는 인도 고객들을 위한 최상의 제품과 서비스 제공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앞서 기아차는 작년 4월 인도공장 건설을 위한 투자계약을 체결하고 10월에 착공에 돌입했었다.

현재 공장은 기초공사를 마무리하고 철골 공사를 진행 중이다. 내년 하반기에는 완공될 것으로 예상된다.

공장이 완공되면 기아차는 성장세를 이어가는 인도 시장 공략에 물꼬를 트게 된다. 종전까지는 관세가 60%에 달하는 탓에 진출에 어려움을 겪었었다.

우선 첫 차는 소형 SUV로 예정돼있다. 최근 인도에서 열린 델리 모터쇼에 선보인 SP 콘셉트카를 기반으로한 양산차가 주인공이다.

이어서 기아차는 5년 내로 차종을 3개 이상으로 늘린다는 계획을 수립한 상태다.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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