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마 경주/사진=한국마사회

[한국스포츠경제 박정욱] ’Road to GⅠ 챔피언십‘이 오는 25일 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 렛츠런파크 서울 제10경주로 열린다. 승점을 누적해 연말 국·외산 통합 최강마를 가리는 ’그랑프리(GⅠ)‘의 출전기회를 얻을 수 있는 지정 경주 중 하나다. 특히 이번 경주는 ’그랑프리(GⅠ)‘와 동일거리인 2300m 승부다. 1등급 경주로 연령 제한은 없다. ’신조대협‘, ’샴로커‘ 등의 장거리 적성마들이 대거 출전한다.

▶ 신조대협(거, 5세, 미국, R109, 김동철 조교사, 승률 33.3%, 복승률 72.2%)

지난 1월 경주에서 샛별 ’뉴시타델‘을 상대로 ’목차‘(말의 코끝에서 목까지의 길이, 52~100㎝의 간격 차이)의 명승부를 펼치며 준우승했다. 김동철 조교사의 마방으로 옮기고 치른 첫 경주에서 새 마방과 좋은 호흡을 보여주었다. 데뷔 후 출전한 18번의 경주에서 단 한 번을 제외하고 모두 3위 안에 들었다.

▶ 샴로커(수, 5세, 미국, R111, 송문길 조교사, 승률 25.0%, 복승률 45.8%)

2017년 2000m 대상경주인 ’헤럴드경제배‘와 ’YTN배‘에서 연이어 입상하면서 장거리 최강자로 떠올랐다. 지난해 3월 동일거리 2300m 1등급 경주에서 ’황금탑‘, ’클린업천하‘ 등을 상대로 우승을 차지했었다. 부담중량이 58kg으로 출전마 중 가장 높아 다소 불리하다.

▶ 언비터블(수, 8세, 미국, R106, 임봉춘 조교사, 승률 12.5%, 복승률 32.1%)

8살로 나이가 많은 편이나 꾸준한 성적을 내고 있다. 지난해 한 해 동안 8번 출전해서 1번을 제외하고 모두 순위상금을 획득했다. 2300m 경험이 6번으로 출전마 중 가장 많다. 풍부한 경주 경험을 바탕으로 복병마가 될 수 있다.

▶ 황금탑(수, 7세, 미국, R102, 서정하 조교사, 승률 16.7%, 복승률 36.7%)

장기휴양을 마치고 선택한 복귀전이다. 지난해 3월과 5월에 치른 두 경기 모두 준우승을 차지했다. 2300m 출전 경험이 두 번 있으며 모두 준우승했다. 최근 받아온 부담중량 중 낮은 편인 53.5kg을 배정받아 유리하다.

▶ 클린업천하(수, 7세, 미국, R106, 김동균 조교사, 승률 26.7%, 복승률 46.7%)

장거리 적성마로 2000m 이상 경주 경험이 10번으로 풍부하다. 2015,2016년 2년 연속 그랑프리(GⅠ)에 참가할 정도로 기본 능력이 뛰어나다. 작년에 참가한 2번의 굵직한 대상경주에서 모두 순위상금을 획득했다.

박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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