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양지원] tvN 종영극 ‘슬기로운 감빵생활’에서 ‘해롱이’를 연기한 이규형의 화보가 공개됐다.

이규형은 최근 ‘바자’와 진행된 화보 촬영 및 인터뷰에서 해롱이로 불리는 서울대 약대 출신 재벌 2세 마약사범 유한양 역에 대해 “다양한 모습을 갖고 있지만 어쨌든 외로움이 바탕에 깔린 인물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부모님한테 큰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자랐고, 성소수자로서 사회적으로 고독함도 느꼈을 테고, 애인과 헤어진 상태에서 유학 생활을 하기도 했으니까”라며 “한양이가 해롱이로서 그렇게 까불까불거리는 것도 다 외로움의 발현이 아닐까 싶었다. 감옥이지만 따뜻하고 인간적인 사람들과 한방에서 지내면서 깊은 곳에 숨겨져 있던 응어리가 폭발하게 된 것 같다”고 해석했다.

이규형은 또 “이전까지는 나라는 배우를 보여줄 수 있는 기회 한 번을 잡는 것 자체가 너무 소중했는데 좋은 감독님과 작가님의 도움으로 운 좋게 사랑을 받게 됐다. 결과적으로는 연기가 좀 더 재미있어졌다”는 소감을 밝혔다.

사진=바자 제공 

 

양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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