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월요일이 사라졌다' 일곱 쌍둥이 캐릭터 포스터. /사진=CJ CGV

[한국스포츠경제 이성봉] 22일 개봉한 영화 '월요일이 사라졌다'가 '먼데이'부터 '선데이'까지 일곱 쌍둥이들의 탄생 비하인드 스토리를 담은 '일곱 쌍둥이 캐릭터 비하인드 영상'을 CGV 페이스북을 통해 최초 공개했다.

'월요일이 사라졌다'는 한 명으로 위장한 일곱 쌍둥이라는 흥미진진한 소재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야기는 일곱 쌍둥이 중 '먼데이'가 사라지면서 시작된다. 한 명으로 위장한 채 살아온 일곱 쌍둥이 중 '먼데이'가 갑자기 사라진 후 남겨진 여섯 쌍둥이가 정부의 비밀 조직에 발각되면서 살아 남기 위해 맞서 싸우는 역대급 팀플레이 액션 영화다.

공개된 영상은 주인공 누미 라파스가 '월요일이 사라졌다' 속 일곱 쌍둥이 캐릭터에 대해 직접 소개하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뿐만 아니라 일곱 쌍둥이를 스크린에 완벽히 담아내기 위한 배우, 제작진들의 노력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촬영 현장까지 공개됐다.

영화 '월요일이 사라졌다' 일곱 쌍둥이 캐릭터. /사진=CJ CGV

영화는 라파스의 원맨쇼라고 볼 수 있다. 30년간 자라면서 각자 개성이 쌓인 일곱 쌍둥이 캐릭터를 목소리 톤까지 바꿔가며 혼자 연기했다. 건장한 남자들을 상대로 맨몸 액션을 벌이다가 어느새 자매간 미묘한 감정의 갈등을 섬세하게 그려낸다. 완벽한 리더 타입인 먼데이부터 돌직구 파이터 웬즈데이, 로맨티스트 새터데이 등 일곱 자매 중 누가, 어떤 장기를 발휘해 살아남는지 지켜보는 재미도 있다.

라파스는 산아 제한 정책이 시행되는 세상 속에서 한 명으로 살아가야만 하는 일곱 쌍둥이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일곱 쌍둥이들은 한 사람으로 살아가기 위해 서로에게 완전히 의존해야만 해요. 하지만 각자 욕망이나 꿈도 있고, 성격도 모두 다릅니다"라고 전했다.

영화 '월요일이 사라졌다' 일곱 쌍둥이 캐릭터. /사진=CJ CGV

토미 위르콜라 감독은 일곱 쌍둥이를 한 화면에 담아내기 위한 다양하게 시도했다. 그는 "쌍둥이들이 함께 등장하는 장면들은 여러 기술을 통해 모든 컷들을 따로 찍고, 전부 다 다르게 촬영한 후에 마지막으로 '누미'의 얼굴을 입혔다. 물론 대역을 연기할 배우를 따로 고용하기도 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작품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위르콜라 감독은 "전 시나리오가 정말 좋다고 생각해요. 물론 관객들도 그렇게 생각할 거에요. '월요일이 사라졌다'에는 중요한 주제와 대단한 가치가 있으니까요"라고 말했다.

끝으로 영화 속 일곱 쌍둥이를 위협하는 정부 비밀 요원 '조' 역을 맡은 크리스티안 루벡은 "이 작품의 독창성에 감명받을 것. 아주 대단한 발상이다"라고 강력 추천해 이제껏 본 적 없는 신선한 소재의 차별화된 작품의 등장을 예고한다.

이성봉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