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이현아] 평창 동계올림픽의 인기 유행어 ‘영미’가 마케팅에도 활용되며 이름값을 하고 있다.

‘영미’는 대한민국 컬링 여자 대표팀의 김영미 선수의 이름이다. 스킵 김은정이 매 경기마다 김영미 선수를 다양한 악센트로 부르면서 화제가 됐다. 대표팀을 응원하는 국민들은 물론 외신까지 이들의 전투력을 다루면서 영미 매직을 소개했다.

이처럼 ‘영미’가 유행어로 불리자 기업들도 앞다퉈 마케팅에 활용해 눈길을 끌고 있다.

비타민 직구 쇼핑몰로 유명한 아이허브는 이름 ‘영미’를 ‘영(Young)’ 과 ‘미(Me)’ 즉 ‘젊은 나’로 조합한 아이디어로 지름신을 부추기고 있다. 아이허브 측은 홈페이지 메인에 ‘건강하게 젊음을 유지하라’며 “영미!”를 외치고 있다.

영화·드라마 스트리밍 사이트 왓챠플레이도 물 들어온 ‘영미’에 노를 젓고 있다. 국내 시청자들을 대상으로 배포하는 24시간 무료 시청 쿠폰의 코드를 ‘영미’로 정했다. 25일까지 ‘영미영미영미’ 코드를 등록하면 24시간 동안 사용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왓챠플레이 측은 “승리를 부르는 마법의 주문, ‘영미영미영미!’, 전국의 ‘영미’들을 위해 24시간 쿠폰 쏩니다”고 소개하고 있다.

한편 컬링 여자 대표팀은 오늘(23일) 오후 8시 5분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리는 일본과의 준결승전에서 ‘영미 매직’을 펼칠 예정이다.

사진=아이허브·왓챠플레이 캡처

이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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