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정진영] 워너원이 엑소와 방탄소년단을 꺾고 5주 연속 버즈량 정상을 차지했다.

워너원은 지난 13일부터 19일까지 국내 118개 매체의 기사 수와 SNS 언급횟수, 포털 사이트 댓글 수 등을 합산한 주간 버즈량 조사에서 23만9,390건을 기록하며 2위 엑소(14만6,935건)와 3위 방탄소년단(10만4,574건)을 큰 폭으로 따돌렸다. 지난 주간(2월 6일부터 2월 12일) 기록한 버즈량 12만45건과 비교할 때 약 두 배 이상 성장한 수치다.

워너원의 버즈량이 가장 높았던 날은 14일이다. 이날 워너원은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 7회 가온차트 뮤직 어워즈'에서 음반 부문 신인상, 11월 음원상, 4분기 음반상, 남자 부문 팬 투표 인기상 등을 수상하며 4관왕에 올랐다. 또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멤버들이 직접 찍은 인사 영상이 공식 SNS에 게재되기도 했다. 이날 워너원과 관련된 뉴스는 3,084건이었고, 댓글은 무려 6만2,423건이나 올라왔다.

엑소는 지난 주에 이어 주간 버즈량 2위를 유지했다. 엑소는 이번 주간 총 버즈량 14만6,935건을 기록했다. 엑소의 버즈량이 치솟았던 날은 15일로, 합산 버즈량은 3만8,917건이었다. 이날 엑소 멤버들은 설 특집으로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2018 아이돌 육상·볼링·양궁·리듬체조·에어로빅 선수권대회'에 출연했다. 또 같은 날 멤버 백현이 SNS에 특정 휴대전화 번호 일부를 공개하며 "이 번호로 전화하지 말아 달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백현은 전날인 14일 SNS 실시간 생방송에서 사생활을 캐내는 '사생팬'에 대해 이야기하다 특정 전화번호를 공개했다. 이 때 백현의 실수로 다른 번호가 노출되면서 논란이 됐다. 백현은 15일 앞서 공개된 번호에 대해 언급하며 "이 번호로 전화 걸지 말아 달라. 사생팬과 무관한 분"이라고 해명했다.

방탄소년단은 버즈량 합산 10만4,574건을 기록하며 엑소의 뒤를 쫓았다. 방탄소년단의 버즈량이 급등한 날은 2만685건을 기록한 14일이었다. 이날 중ㆍ고등 인터넷 수학교육업체 세븐에듀는 '밸런타인데이에 초콜릿 주고 싶은 스타' 설문 조사 결과를 발표했는데, 방탄소년단의 멤버 뷔가 이 조사에서 3위를 차지했다.

사진=임민환 기자

정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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