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양지원] 영화 ‘리틀 포레스트’가 ‘블랙 팬서’의 기세를 꺾고 예매율 1위에 올랐다.

2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리틀 포레스트’는 이날 오후 22.3%의 예매율을 기록했다. 지난 14일 개봉 후 줄곧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블랙 팬서’의 예매율 14.6%를 넘은 기록이다.

이는 지난 14일 ‘조선명탐정 3: 흡혈 괴마의 비밀’이 설 연휴를 앞두고 전체 예매율 1위를 기록한 이후 ‘블랙 팬서’에 줄곧 1위 자리를 내어준 한국 영화가 약 2주 만에 정상을 탈환한 것으로 더욱 의미가 깊다.

뿐만 아니라 ‘리틀 포레스트’는 대규모 제작비가 소요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와 동시기 한국 영화들에 비해 적은 제작비에도 불구하고 작품에 대한 호평과 입소문만으로 전체 예매율 1위를 차지하며 흥행 청신호를 켰다.

‘리틀 포레스트’는 일본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시험, 연애, 취업 뭐하나 뜻대로 되지 않는 혜원(김태리)이 모든 것을 뒤로 한 채 고향으로 돌아와 오랜 친구인 재하(류준열), 은숙(진기주)과 특별한 사계절을 보내며 자신만의 삶의 방식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담는다. 오는 28일 개봉.

사진=메가박스플러스엠 제공 

 

양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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