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 컴백한 양요섭

[한국스포츠경제 정진영]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이하 ‘평창 올림픽’)으로 한 동안 조용했던 가요계가 다시 한 번 달아오를 전망이다. ‘평창 올림픽’ 기간 숨 고르기를 했던 스타들이 컴백 준비를 속속 마쳤다. 다음 달 새학기 시작을 앞두고 특히 아이돌 스타들의 컴백이 눈에 띈다. 19일 하이라이트 양요섭을 시작으로 위키미키, 씨엘씨, SF9, 인피니트 성규 등 아이돌 그룹들이 컴백을 했거나 앞두고 있다.

양요섭은 약 5년 만에 솔로 앨범을 내고 화제몰이를 하는 데 성공했다. 자신이 직접 쓴 ‘네가 없는 곳’을 타이틀로 내건 이번 앨범에서는 달라지는 장르에 따라 다채롭게 변주되는 양요섭의 목소리를 만날 수 있다. 105장에 달하는 포토카드로 크게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 앨범은 발매 직후 한터차트, 신나라차트 등의 실시간 및 일간 차트에서 정상에 올랐다.

위키미키와 씨엘씨도 ‘평창 올림픽’ 마지막 주에 새 앨범을 발매하고 컴백했다. 위키미키는 중독성이 강한 후렴구를 가진 ‘라라라’로 승부수를 던졌고, 씨엘씨는 귀여운 이미지에서 180도 바뀐 묵직하고 카리스마 있는 신곡 ‘블랙 드레스’으로 음악 팬들의 관심을 끌고 나섰다. 두 그룹 모두 뮤직비디오 공개 후 빠른 시간 안에 조회수 100만을 넘으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그룹 SF9은 컴백을 앞두고 대대적인 프로모션에 돌입했다. 이들은 23일 서울 메가박스 코엑스점을 찾아 게릴라 공연을 진행했다. 영화 상영 전 광고 시간에 깜짝 등장해 신곡 ‘맘마미아’ 무대를 꾸민 것. 가요와 영화의 특별한 컬래버레이션에 극장을 찾은 관객들도 큰 호응을 보냈다는 게 현장 관계자의 전언이다.

메가박스 전국 64개 지점의 상영관에서는 지난 21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2주 간 SF9 스페셜 스크린 광고를 송출하고 있다. 또 코엑스점에는 ‘맘마미아’ 포토전을 설치, 인증샷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메가박스에서 프로모션 진행하는 SF9

인피니트의 성규는 솔로로 돌아왔다. 성규는 26일 데뷔 이래 첫 솔로 정규앨범 ’10 스토리즈’를 발매했다. 이번 앨범에는 시원한 전개와 사운드가 돋보이는 얼터너티브 팝 장르의 타이틀 곡 ‘트루 러브’를 시작으로 넬 김종완과 호흡을 맞춘 ‘끌림’, 김성규의 화려한 보컬 스킬을 만날 수 있는 ‘머물러줘’, 과감한 가사가 돋보이는 R&B 트랙 ‘틸 선라이즈’, 김종완과 스페이스보이가 공동으로 작곡한 ‘쏘리’ 등 10개의 트랙이 수록돼 있다. 김성규는 본 앨범 공개에 앞서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 하이라이트 메들리 등을 연이어 공개하며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Mnet ‘프로듀스 101’과 ‘언프리티 랩스타’로 인기를 얻은 전소연은 28일 새 디지털 싱글 ‘아이들 쏭’을 공개한다. 전소연은 아이돌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출연,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탄탄한 랩 실력을 뽐내며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언프리티 랩스타’에서는 쟁쟁한 참가자들을 꺾고 세미 파이널까지 진출하는 쾌거를 올렸다.

지난해 11월 첫 솔로 자작곡으로 래퍼 데뷔를 한 전소연은 이번 신곡에서는 또 다른 이미지로 음악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전소연은 신곡 발매에 앞서 레트로한 늒미이 돋보이는 티저 이미지를 공개하며 호기심을 자극했다.

사진=어라운드어스, FNC엔터테인먼트 제공

정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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