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김지호]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동반 오름세다.

26일 오전 9시32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0.04% 오른 236만2,000원을 기록 중이다. SK하이닉스도 0.78% 오르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미국 정부가 보호무역주의 기조를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업계와 미국 정치자금 추적·조사 전문 민간단체인 책임정치센터(CRP) 등에 따르면 삼성은 지난해 삼성전자(341만 달러)와 삼성물산(9만 달러)의 현지 법인과 로펌 등을 통해 총 350만 달러의 로비자금을 지출했다.

이는 전년의 164만 달러의 2배 이상에 달하는 것이며, 역대 최고치였던 2015년의 168만 달러를 가볍게 넘어선 수치다.

박성욱 한국반도체산업협회 회장(SK하이닉스 부회장)이 "올해 반도체 시장이 지난해와 유사한 수준으로 호조를 보일 것"이라면서도 "미국 통상압박, 중국 반도체 산업의 위협 등 변수를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박성욱 부회장은 오는 3월 28일에 열릴 것으로 전망되는 SK하이닉스 주주총회에서 재선임될 가능성이 유력한 것으로 보고 있다.

김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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