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정진영] 그룹 인피니트의 멤버 김성규가 약 3년 만에 다시 솔로로 돌아왔다. 올해로 만 28살 청년이 된 인간, 또 뮤지션으로서 자신이 하고 싶은 이야기들을 10개의 트랙에 풀어냈다.

2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신한카드 판스퀘어에서 첫 솔로 정규앨범 '10 스토리즈' 쇼케이스를 진행하고 취재진과 만났다.

이 자리에서 김성규는 "앨범을 완성하고 보니 굉장히 마음에 들더라"며 "이번 앨범이 완성되고 1집부터 쭉 들어봤는데 이번 앨범 정말 마음에 든다. 뿌듯하기도 하고"라고 말했다. 또 "돌이켜 보면 재미있게 녹음하고 재미있게 작업했던 것 같다. 모든 순간들이 좋았다"고 덧붙였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 곡 '트루 러브'를 포함해 '뭐랬어', '머물러줘', '끌림', '지워지는 날들', 틸 선라이즈', '쏘리', '천사의 도시', '센티멘탈', '거울' 등 10트랙이 수록돼 있다. 앨범의 전반적인 프로듀싱은 넬의 김종완이 맡았으며 김성규 본인 역시 작사 등에 참여하며 공을 들였다. 스페이스보이, 타블로 등 여러 아티스트들이 힘을 보탰다.

타이틀 곡 '트루 러브'는 한국인 최초 데프잼 소속 작곡가 출신인 스페이스보이와 김종완이 공동으로 작곡한 곡이다. 시작부터 마지막까지 펼쳐지는 시원한 전개와 사운드가 특징이다. 김성규는 "이 노래를 작업을 하고 나서 이 곡을 타이틀로 하자는 생각이 들었다. 담담하고 진실되게 노래를 불러갈 수 있을 것 같더라"며 "작곡가 분들, 회사 분들, 그리고 나까지 거의 이견 없이 '트루 러브'를 타이틀로 하자고 했다"고 설명했다.

김성규는 "열 가지 이야기를 들려드리고 싶어서 '10 스토리즈'라는 앨범 명을 정하게 됐다"며 "이번 앨범에 실린 곡들 외에도 몇 곡을 더 작업을 했는데, 녹음을 해놓은 걸 다 들어 보다 이번 열 곡이 이번 앨범에 가장 적합할 것 같다고 생각해서 이렇게 싣게 됐다"고 말했다.

솔로 뮤지션으로서 김성규의 다양한 감성을 만날 수 있는 '10 스토리즈'는 26일 오후 6시에 정식으로 발표된다.

사진=OSEN

정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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