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김지호]결제전문기업 다날이 영유아 교육 플랫폼 시장에 진출하면서 동남아 결제 시장에도 진입할 전망이다.

다날은 모바일 영유아 교육 플랫폼 ‘해빛’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고 26일 밝혔다. 핀테크를 비롯한 금융, 보안, IT, 헬스케어 등의 스타트업에 투자하던 다날이 영유아 관련 콘텐츠에 투자를 진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영유아 콘텐츠 시장을 선점하고 해외 진출을 앞두고 있는 해빛 서비스에 다날의 결제서비스를 접목하는 등 시너지를 극대화 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다날은 이미 전 세계 신용카드 결제서비스가 가능하도록 인프라를 구축했으며, 해빛이 진출하고자 하는 인도네시아 역시 다날을 통해 비자, 마스터, 아멕스 등의 신용카드 결제를 연동 할 수 있어 빠르게 현지화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해빛 서숙연 대표는 “해빛의 핵심 서비스는 모바일 기반의 ‘차이의 놀이’ 앱으로 론칭 1년 만에 7,000건 이상의 자체 콘텐츠를 제작하고, 25만명 이상의 누적 가입자를 유치한 영유아 교육과 놀이에 특화된 서비스”라며 “다른 콘텐츠와의 차별성을 인정 받아 다날로부터 투자유치에 성공 했다”고 말했다.

이어 “투자금은 자체 교육 콘텐츠와 놀이용 교육도구 제작에 투입하고 영유아계 한류 콘텐츠로 동남아시아 시장에 진출해 영유아의 육아, 교육, 놀이 등 궁금증이 있을 때 가장 먼저 생각나는 모바일 서비스로 성장시키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해빛이 진출 목표를 세운 인도네시아는 인구뿐만 아니라 출산율 역시 우리나라의 10배가 넘고 2016년 기준 스마트폰 가입자 수가 1억 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모바일 기기를 활용한 영유아 교육에 최적화된 잠재시장으로 교육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다날의 해외 결제서비스 확대에 따른 투자매력이 충분하다는 분석이다. 

김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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