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유튜브 팬페스트' 현장에서 인사하는 크리에이터들

[한국스포츠경제 정진영] "'유튜브 팬페스트(YRFFKR)' 보러 대구에서 올라왔어요. 대도서관 님 엄청 좋아해요."

25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는 '2018 유튜브 팬페스트'(이하 '유튜브 팬페스트')가 진행됐다. 인기 동영상 크리에이터인 대도서관이 나타나자 올림픽홀을 채운 약 3,000명의 관객들은 일제히 환호했고, 이 가운데 대도서관의 호명으로 무대에 오른 한 관객은 이 같이 말하며 기뻐했다.

'유튜브 팬페스트'는 국내를 대표하는 인기 유튜브 크리에이터들과 팬들이 함께한느 페스티벌이다. 지난 2014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최된 이후 올해로 4회째 진행됐다. LG유플러스가 공식 후원사로 참여했다.

대도서관을 비롯해 정성하, 라온, 대한건아턱형, 억섭호, 어썸하은, 니키, 씬님, 꾹TV, 영국남자, 버블디아 등이 참석해 다양한 포맷의 무대를 꾸몄다. 얼굴 공개를 하지 않고 있는 성우 유튜버 장삐쭈는 더빙 영상으로 인사를 했다. 3,000여 명의 관객들은 자신이 누구의 구독자인지에 관계 없이 매 무대에 큰 박수와 환호를 보냈다.

연예인 부럽지 않은 유튜버라는 말이 이젠 낯설지 않다. 행사가 시작하기 전부터 올림픽홀 주변은 '유튜브 팬페스트'를 보러 온 팬들로 북적였다. 오후 4시 30분부터 진행된 레드카펫 행사는 이들의 모습을 한 순간이라도 더 담으려는 팬들로 뜨겁게 달아올랐다.

공연 이후 한 관람객은 "무대에 오른 유튜버 외에 평소 좋아하던 많은 크리에이터들을 볼 수 있어서 즐거웠다"며 "올해 처음으로 '유튜브 팬페스트'에 왔는데 만족도가 높다. 내년에도 참석할 의사가 있다"고 말했다.

전날인 24일에는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유튜브 팬페스트-키즈 페스티벌'이 열렸다. '유튜브 페스티벌, 유튜브가 마련한 아이들나라!'라는 부제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뽀로로, 핑크퐁, 도티, 잠뜰, 허팝 등 인기 애니메이션의 주인공과 크리에이터들이 대거 참석했다. 전 세계 최초로 어린이 팬들만을 위해 기획됐는데 티켓 오픈 후 20분 여 만에 초·중·고생 티켓 전량이 매진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약 4,000명의 관람객이 현장에 등장, 크리에이터 개별 부스 및 가상으로 유튜브 크리에이터가 돼 볼 수 있는 오픈 스튜디오, 게인, 전시 등 다양한 부대 행사를 체험했다.

사진=유튜브 제공

정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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