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소녀가 '꿈꾸는 마음으로'로 무대를 꾸미고 있다.

[한국스포츠경제 정진영] 우주소녀가 돌아왔다. 그룹의 정체성을 잘 설명해 주는 방대한 세계관에 '마법학교'라는 귀여운 판타지를 탑재했다. 그야말로 제대로 봄을 알리는 K팝의 슈퍼 루키다.

27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는 우주소녀의 네 번째 미니앨범 '드림 유어 드림'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새 앨범의 타이틀 곡 '꿈꾸는 마음으로'를 처음 공개한 우주소녀는 "지난해 6월 이후 약 8개월 만에 컴백을 하게 됐다. 오랜만에 돌아온 만큼 잘 지켜봐 달라"며 컴백을 앞둔 떨리는 심경을 고백했다.

'꿈꾸는 마음으로'는 귀를 사로잡는 스트링과 강렬한 신스 사운드가 돋보이는 댄스 팝 곡이다. 어쿠스틱 사운드와 트렌디한 신스 사운드가 믹스매치 돼 새로운 느낌을 선사한다.

우주소녀는 "미래에 대한 불안함을 떨쳐내고 해피엔딩을 꿈꾸는 내용을 담고 있다"며 "멋있는 무대를 보여드릴 수 있겠다는 생각에 무척 설렌다. 우리 노래 제목처럼 1위를 꿈꾸는 마음으로 열심히 준비했다. 예쁘게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지난 2016년 2월 데뷔한 우주소녀는 별자리를 활용한 몽환적인 세계관으로 자신들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있다. 네 번째 미니앨범 '드림 유어 드림'에는 기존에 강조했던 방대한 세계관에 '마법학교'라는 콘셉트를 더해 우주소녀만의 서사를 극대화한다.

우주소녀는 마법학교 1학년이자 꿈의 배달부인 포레우스 유닛(다영, 여름, 연정, 은서)과 꿈을 수집하는 마법학교 2학년 아귀르떼스 유닛(성소, 선의, 수빈, 엑시), 꿈을 현실로 완성시켜주는 마법학교 3학년 에뉩니온 유닛(설아, 보나, 다원, 미기, 루다)로 나뉘어 스토리텔링을 펼친다.

우주소녀는 "이번 '꿈꾸는 마음으로' 노래가 무척 좋다"며 "'꿈꾸는 마음으로'가 음원 차트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으면 좋겠다. 또 우주소녀가 이전에 발표한 곡들 가운데서도 좋은 노래들이 많다. 그 곡들도 차트에 재진입을 할 수 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설명했다.

가장 달콤한 꿈의 이야기를 그린 '꿈꾸는 마음으로'를 통해 우주소녀는 디스코그래피에서 또 한 번 의미 있는 지점을 만들어낼 것으로 보인다. 그 동안의 콘셉트에 새로움을 더한 업그레이드 버전 앨범 '드림 유어 드림'에는 '꿈꾸는 마음으로' 외에 '호두까기 인형', '르네상스', '설레는 밤', '겨울잠', '꿈꾸는 마음으로' 중국어 버전 등 6트랙이 수록돼 있다.

사진=OSEN

정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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