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6년 오픈 예정인 아난티 펜트하우스 해운대.

 

힐튼 남해 골프&스파 리조트를 개발ㆍ운영하는 에머슨퍼시픽이 중국 최대 민간투자회사인 중국민생투자유한공사의 자회사인 중민국제자본유한공사로부터 1,806억원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에머슨퍼시픽은 중민국제자본유한공사가 에머슨퍼시픽에 1806억원을 투자한다고 8일 밝혔다. 이 회사는 중국 굴지의 민영기업 60개사가 주주로 참가한 중국 최대 규모의 민영투자회사로 금융, 보험, 리스, 에너지, 항공, 물류, 부동산 등 업종에 투자하고 있으며 자본금은 500억 위안(약 8조9,000억원)에 달한다고 에머슨퍼시픽 측 설명했다. 또 이번 에머슨퍼시픽에 대한 투자는 중민국제자본유한공사의 한국 기업에 대한 첫 투자로, 경영권 인수에 목적을 두지 않은 중국 자본 투자 유치 금액으로는 국내 상장 기업 중 최대 규모라고 덧붙였다.
중민국제자본유한공사는 중국민생투자유한공사의 국제부문 사업주체로 북미, 유럽을 비롯해 홍콩, 싱가포르, 태국, 인도네시아 등 아세안 10개국으로 사업영역을 확대 중이다.
이번 투자 유치로 에머슨퍼시픽은 한국과 중국, 일본, 동남아를 연계하는 다양한 교류사업의 발판을 마련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만규 에머슨퍼시픽 대표이사는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중화권에 막강한 네트워크를 지닌 중국민생투자유한공사와 파트너십을 통해 에머슨퍼시픽의 독자 브랜드인 ‘아난티’가 중국 및 아시아시장에서 세계적인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성장하는데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에머슨퍼시픽은 한국 최초의 고급 리조트인 경남 남해의 힐튼 남해 골프&스파 리조트를 성공적으로 개발, 운영하며 국내 부동산 개발 및 레저 산업을 선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에머슨퍼시픽은 현재 경기도 가평에 위치한 아난티 펜트하우스 서울의 오픈을 앞두고 있다. 또 2016년에는 부산에서 아난티 펜트하우스 해운대와 힐튼 부산 호텔을 오픈 할 계획이다.

김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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