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오쇼핑, 봄 패션 상품 편성 전달 대비 2배 이상 늘려

[한스경제 변동진] 낮기온 상승으로 CJ오쇼핑의 패션 프로그램 '힛더스타일(Hit the Style)'은 2주 연속 30억원이 넘는 주문실적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엣지와 에셀리아의 뮤즈 배우 김아중(왼쪽), 송경아. /CJ오쇼핑

CJ오쇼핑에 따르면 지난 3일 밤 방송된 '힛더스타일'에서는 여성 패션 브랜드 '엣지(A+G)'와 '에셀리아(S.L RIAHH)' 등의 봄 신상품을 선보여 2시간 30분 동안 주문금액이 30억원에 달했다. 한 시간 평균 12억원을 판매한 셈이다.

특히 '힛더스타일'은 지난 달 24일 방송에서도 총 40억원의 주문금액을 달성하며 이전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날 방송에서는 '엣지'의 니트 풀오버 세트를 선보였다. 남미의 망토를 연상하게 하는 판초 스타일로 목선, 소매 등의 디자인에 여성스러움을 강조했다. 아이보리와 라벤더 핑크, 블루, 블랙 등 총 4개 색상이 한 세트다. 당시 40여분 동안 9억원 주문을 달성, 매진을 기록했다.

'에셀리아'의 수트 세트도 같은날 25분 만에 주문실적 4억원을 기록했다. 이밖에 여성 의류 브랜드 '씨앤룬'의 핸드메이드 코트와 머플러 세트, 잡화 브랜드 '카바스토리에 '(KABASTHORIE)의 핸드백과 미니백도 선보였다.

아울러 CJ오쇼핑은 봄 신상품 론칭을 맞아 패션 상품 편성을 전달보다 2배 이상 확대했다. 따뜻한 날씨 탓에 고객들도 봄 옷에 대한 필요성을 느껴 주문이 크게 증가했다는 게 CJ오쇼핑 측 설명이다.

최요한 CJ오쇼핑 패션의류팀장은 "올해 봄 패션은 전년 대비 아이템 종류가 2배 이상 많아졌다"며 "고객들도 홈쇼핑을 통해 다양한 패션 상품의 구매를 원하고 있어 최신 트렌드에 맞는 새로운 아이템들을 다수 기획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힛더스타일은 매주 토요일 밤 10시 30분부터 다음날 새벽 1시까지 2시간 30분 동안 진행되는 간판 패션 프로그램이다. 국내 톱스타들의 스타일을 책임지고 있는 스타일리스트 한혜연이 프로그램을 이끌고 있다.

변동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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