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그래픽 이미지. /사진=리플 공식 홈페이지

[한국스포츠경제 이성봉] 플리코 테크놀로지스(FLEETCOR Technologies)의 자회사이자 세계적인 지불 솔루션 기업인 케임브리지 글로벌 페이먼트(Cambridge Global Payments)가 리플(Ripple.Inc)의 가상화폐 리플코인(XRP) 사용을 검토하고 있다.

지난 1일 미국의 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케임브리지 측은 리플의 ‘엑스래피트(xRapid)’를 통해 가상화폐 리플코인을 사용하기 위한 파일럿 프로그램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엑스래피드는 리플이 만든 실시간 유동성 솔루션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리플은 엑스래피드 시스템을 사용하면 금융 기관들이 더 이상 비용이 드는 중개인들이 필요없고, 노스트로 계정(외국 거래처 은행에 예치된 외국 통화의 예금계정)을 위한 자금을 모집할 필요가 없다고 주장한다.

쿠알릭스, 머니그램, IDT, 머큐리FX 및 웨스턴유니온 등 주요 금융 기관은 이미 엑스래피드에 참여한다고 공개적으로 발표한 상태다.

케임브리지 측는 “현재 전세계 1만3,000여 고객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연간 200억 달러의 국제 거래를 처리하고 있다”며 “이러한 흐름에 리플코인을 활용한다면 고객에게 훨씬 빠르고, 저렴하며 투명하게 전달할 수 있다”고 전했다.

케임브리지의 최고운영책임자(COO) 마크 프레이는 “엑스래피드와 같은 블록체인 기반 솔루션은 고객의 지불 경험을 향상시키는 것은 물론 업계에서 중요한 혁신을 이끌어낸다”고 강조했다.

리플의 비즈니스개발 담당이사 대니 아란다는 "케임브리지는 디지털 자산의 이점을 이해하고 리플코인을 사용하여 글로벌 결제 시스템의 비효율을 극복하는 것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다“면서 "파일럿 프로그램 기간 동안 케임브리지와 협력하여 고객을 위한 국제 전화 결제의 속도와 투명성을 향상시키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성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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