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김광현/사진=한국스포츠경제 DB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 에이스가 돌아온다. 좌완 김광현(30·SK)이 본격적인 복귀 준비를 하며 SK에 대한 관심도 늘어나고 있다.

김광현은 지난달 28일 일본 오키나와 기노완 구장에서 열린 요코하마 1군과 연습경기에 선발 등판해 2이닝 2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주전 선수가 대거 포함된 요코하마 타선을 상대로 최고 시속 152km의 공을 던지며 삼진 4개를 빼앗았다. 부상에 대한 우려를 훌훌 털어버리는 피칭이었다.

김광현은 지난해 1월 왼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고 시즌을 통째로 쉬었다. 재활 과정을 차근차근 밟은 그는 스프링캠프에 참가할 만큼 몸 상태를 잘 만들었다. 스프링캠프 실전 경기에서는 수술 전을 떠올릴 만큼 빠른 공을 뿌리면서 SK 마운드에 희망을 불어넣고 있다.

에이스의 '부활' 예감에 구단지수도 들썩였다. 빅데이터 분석업체 Leevi가 집계한 4일 현재 KBO리그 구단지수에서 SK는 6위에 올랐다. 지난주 8위에서 2계단 도약했다. 댓글에서 2만8,603건(5위) 언급이 되는 등 총버즈량 2만9,471건(5위)을 기록했다.

김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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