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이현아] 배우 조민기가 제자 성추행 혐의와 관련해 오는 12일 충북지방경찰청에 출석한다.

충북지방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계는 6일 오전 “다음 주 월요일인 12일 조민기를 소환조사한다. 이에 앞서 지방청 현관에 포토라인을 설치할 예정이며 시간은 아직 미정이다”고 밝혔다.

조민기는 다수의 여성들을 성추행한 혐의로 출국금지 조치에 이어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돼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경찰은 이미 청주대학교 연극학과 2011학번 여학생 및 졸업생 등의 피해 진술을 확보했다. 피해자들은 조민기가 성추행한 시점, 장소 등을 구체적으로 진술했다. 조민기에게 성폭력을 당한 피해자가 여러 명이고, 교수의 지위를 이용해 성추행하거나 강제추행하는 등 범죄 혐의가 구체적이고 광범위한 점에서 구속영장 신청도 검토 중에 있다.

조민기는 청주대학교 연극학과 교수로 수년 간 재직하며 해당 학과 여학생 다수를 성추행했다는 의혹을 받아왔다. 

한편 경찰은 조민기에게도 12일 출석 일정을 통보했다. 사진=OSEN

이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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