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5일 병원 신관 3층 오픈식
소화기내과 중심 여러 진료과 협진 계획
개소식 기념 사진 / 사진제공=강북삼성병원

[한스경제 김지영] 염증성 장질환의 기초연구와 임상연구를 선도하고 있는 강북삼성병원이 염증성장질환센터를 열었다.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은 지난 5일 병원 신관 3층에서 염증성장질환센터 오픈식을 가졌다고 6일 밝혔다.

염증성 장질환은 희귀난치질환으로 분류되는 면역질환이다. 궤양성 대장염, 크론병과 같이 장에 염증이나 궤양이 생기는 질환으로 혈액을 동반한 묽은 변이 하루에 수 회 나타나고 복통이 발생해 일상생활에 많은 지장을 준다. 협착, 누공, 천공, 대장암 등의 합병증 발생 위험도 있다.

특히 장을 비롯한 전신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여러 진료과 전문의들의 협진이 중요하다.

이에 염증성장질환센터는 소화기내과를 중심으로 외과, 류마티스내과, 안과, 피부과, 병리과, 영상의학과 교수들이 모여 협력 진료를 볼 예정이다.

또한 상담 전문 간호사가 24시간 핫라인, 전용 SNS채널 운영, 환자 설명회 등을 통해 염증성 장질환 환자의 고충을 돕는다. 영양팀은 환자를 위한 식단 개발을 지원한다.

박동일 센터장(소화기내과 교수)은 “강북삼성병원은 약물치료에 실패한 난치성 환자들에게 다국적 제약사의 최신 치료제 임상연구 참여를 통해 도움을 주고 있다”며 “난치성 질환도 조기 발견, 증상 조절, 합병증 예방으로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만큼 의료진과 상의해 적극적으로 치료에 참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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