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김민경] 봄이 성큼 다가온 만큼 봄축제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봄 축제하면 단연 빼놓을 수 없는 벚꽃축제 일정을 정리했다.

◇이월드 별빛벚꽃축제 (2018. 03. 24 ~ 2018. 04. 08)

대구 달서구에서 열리는 '이월드 별빛 벚꽃축제'는 전국 유일의 대구 야간 벚꽃축제다. 전국에서 가장 먼저 시작되는 벚꽃행사로 서울 여의도 윤중로보다 약 3배 많은 벚꽃나무로 둘러쌓인 두류산 일대에서 진행된다.

◇진해군항제 (2018. 04. 01 ~ 2018. 04. 10)

경남 창원시에서 열리는 '진해군항제'는 군항도시에서 펼쳐지는 세계 최대 벚꽃축제로 이미 유명하다. '군악의장페스티벌'공연, 평소 출입이 곤란한 해군사관학교와 해군진해기지사령부 개방 등 군항도시 특성을 살린 다채로운 볼거리가 많다. 여좌천 1.5km 꽃개울과 경화역 800m 꽃철길에서 피는 아름드리 왕벚나무의 화려한 벚꽃이 진해군항제의 하이라이트다.

◇석촌호수 벚꽃축제 (2018. 04. 05 ~ 2018. 04. 13)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에서 열리는 '석촌호수 벚꽃축제'는 대표적인 서울 벚꽃축제로 손꼽힌다. 접근성이 좋아 연인들의 필수 데이트 코스로 자리매김했으며 도심 속에서 벚꽃과 석촌호수의 자연경관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장관을 연출한다.

◇섬진강변 벚꽃축제 (2018. 04. 07 ~ 2018. 04. 08)

우리나라 제일의 청정하천 섬진강변에 늘어선 벚꽃나무가 장관을 이루는 '섬진강변 벚꽃축제'는 전라남도 먹거리까지 더해져 가족 나들이 코스로 즐기기에 아주 좋다.

◇영등포 여의도 봄꽃축제 (2018. 04. 07 ~ 2018. 04. 12)

탁 트인 한강을 배경으로 하는 봄의 향연을 즐길 수 있는 여의도 벚꽃축제는 서울에서 즐길 수 있는 가장 대표적인 봄꽃축제다. 서울의 대표적인 벚꽃 명소인 윤중로(정확한 명칭은 여의서로)를 따라 만개한 벚꽃을 구경하기 위해 연인, 가족 , 친구 등 많은 인파가 모인다.

◇화개장터 벚꽃축제 (2018. 04. 07 ~ 2018. 04. 08)

경남 하동군에서 열리는 '화개장터 벚꽃축제'는 '진해군항제'와 더불어 대표적인 봄꽃 축제다. '하동포구 100리 벚꽃길'은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벚꽃길로 유명한데 그중에서도 특히 화개장터에서부터 쌍계사까지 약 6km 구간이 벚꽃이 만발하여 장관을 이룬다. 이 '화개10리벚꽃길'은 일명 '혼례길'로 불리며 사랑하는 남녀가 두 손을 꼭 잡고 걸으면 백년해로한다는 설이 있어 연인들이 많이 찾는다.

◇제천 청풍호 벚꽃축제 (2018. 04. 13 ~ 2018. 04. 15)

 '제천 청풍호 벚꽃축제'는 최근 연인·가족들의 나들이 코스로 주목받는 청풍호에서 열리는 벚꽃축제다. 청풍호 입구부터 청풍면 소재지까지 13km 구간에서 행해지는데 최근 슬로우 여행으로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청풍호의 자연경관과 흐드러지게 피는 벚꽃이 어우러져 낭만을 더한다.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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