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희경 작가(왼쪽), 김규태 PD

[한국스포츠경제 최지윤] "시스템적인 문제다."

김규태 PD가 '화유기' 방송 사고 관련 생각을 밝혔다.

김 PD는 6일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에서 열린 tvN 주말극 '라이브' 제작발표회에서 전작 '화유기' 방송 및 스태프 추락 사고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 한국 드라마의 시스템적인 문제"라며 "제작진, 방송사의 단순한 문제가 아니다. 제작진 및 시청자의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절대적인 분량을 방송하기 버거운 게 현실"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라이브'는 18부작으로 방송할 예정인데, 8부까지 촬영이 완료된 상태이고 후반 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시청자들의 눈높이는 높아졌고, 드라마 제작진들은 영화와 거의 동등한 퀄리티를 뽑아내야 하는 입장이다. 힘든 작업인 건 부정할 수 없다. 제 시간에 좋은 작품을 선보이기 위해 배우 및 스태프 등 많은 사람들이 고강도로 일하고 있다. 어떻게 개선해야 할지 상당히 어려운 일 같다"고 했다.

사진=임민환기자 limm@sporbiz.co.kr

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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