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김지호]코스콤은 국내 첫 오픈소스 기반 통합형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기업에 전산비용 절감과 업무개선 효과를 제공한다.

정지석 코스콤 사장은 6일 한국거래소 국제회의장에서 'R&D 클라우드 2018 오픈행사'를 열고 "자본시장이 요구하는 까다로운 요건을 해결하고 믿고 이용할 수 있는 '금융 클라우드'를 구축, 클라우드가 금융업계에 확산될 수 있도록 선도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정지석 코스콤 사장이 6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코스콤 'R&D 클라우드 오픈식'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사진=코스콤

정 사장은 "클라우드를 이용할 경우 전산 비용 절감과 업무 개선 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개발과 테스트에 필요한 환경뿐 아니라 여러 문제로 접하기 어려웠던 기술과 정보를 쉽게 이용할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했다.

이어 "클라우드 서비스는 변화의 기저에서 융합하고 협력을 이끌 공동 인프라로 발전적 시각에서 추진이 필요한 분야"라며 "새로운 정보통신기술(IT) 기업과 적극적으로 협업해 클라우드 생태계 조성에 일조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과 지원을 다 하겠다"고 다짐했다.

코스콤 R&D 클라우드는 서비스형 인프라(IaaS, Infrastructure as a Service)와 서비스형 플랫폼(PaaS, Platform as a Service)을 합친 통합형 클라우드 서비스로, 특정 인프라에 종속되지 않고 누구나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는 국내 첫 오픈소스 기반 서비스다.

정 사장은 "코스콤 R&D 클라우드는 4차 산업혁명 산업 육성을 주도하는 정부와 40년 이상 자본시장 IT 인프라를 책임져온 코스콤이 협업한 산물"이라며 "클라우드 구축과 운용에 필요한 기술을 독자적으로 보유해 고객이 원하는 방식으로 클라우드 서비스와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능동적인 인프라를 갖추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콘퍼런스에선 ▲개방형 클라우드 플랫폼 파스-타(PaaS-TA)의 미래 ▲온사이트(On-site) Private Cloud 구축 방안 ▲소프트웨어정의데이터센터(SDDC) 구축을 위한 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크(SDN) 도입 방안 ▲클라우드 기반 빅데이터 시각화 솔루션 등이 소개됐다. 

특히 코스콤은 이 자리에서 보안에 민감한 계정계는 기존 레거시(Legacy) 시스템을 연동하고, 신속한 개발 및 배포가 필요한 정보계는 클라우드로 제공하는 전통적 IT와 클라우드 IT가 결합한 '기업형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구축 계획을 발표했다.

정동윤 코스콤 IT인프라사업본부장은 "R&D 수행기업, 연구소, 스타트업, 핀테크, 금융회사 등 개발·테스트 환경을 필요로 하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클라우드를 제공해 IT 인프라를 경제적으로 구축하고 비즈니스를 빠르게 구현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하겠다"며 "규제가 많은 금융권에서 여느 기업들이 마음 놓고 이용할 수 있는 금융 클라우드를 만드는 것이 올해의 목표"라고 설명했다.

이번 행사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금융위원회 등 정부 관계자와 증권업계 최고정보관리책임자(CIO) 및 정보보호책임자(CISO), 기업 클라우드 담당자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김지호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