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오는 30일까지 서울 영등포구 소재 갤러리AG
박정용 작가 작품 '달려가다' / 사진제공=안국약품

[한스경제 김지영] 안국약품이 운영하는 비영리 문화공간 갤러리AG가 박정용 작가 개인전을 연다.

안국약품은 오는 30일까지 서울 영등포구 소재 갤러리AG에서 “박정용 : 너와 함께”전(展)을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박정용 작가의 작품들은 인물초상화를 사물로 그린 16세기 중세 이탈리아 작가 아르침볼도를 연상시킨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번에 전시되는 ‘스톤 피플’은 연인에 대한 사랑을 주제로 한다. 그림 속 캐릭터는 작가 자신의 투영이자 삶의 고백들이다. 작가는 사랑하는 연인과 함께하는 현실 속에서 꿈과 같은 초현실적인 상상을 하며 작품을 완성했다.

갤러리AG 관계자는 “투박한 바위덩이에 인간을 비유한 것은 자연으로 회귀하는 인간의 본질을 표현한 것. 언어 이전의 몸짓과 자연의 감수성을 통해 인간성을 회복 시키고자하는 작가의 정신이 내재돼 있음을 증명한다”며 “자연을 닮은 인간의 속성을 잘 표현하는 박정용의 ‘스톤 피플(자연을 닮은 인간)’ 이야기는 계속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갤러리AG는 안국약품이 지역주민에게 문화예술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설립한 문화공간이다. 회사 임직원들에게는 휴식공간과 미술 관람의 장소로 활용되고 있다. 안국약품 갤러리AG 오전10시~오후6시까지 운영한다. 주말과 공휴일은 휴무다.

김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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