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정영선] LG유플러스는 자사의 인공지능(AI)플랫폼과 카카오프렌즈의 캐릭터를 접목한 어린이 전용 웨어러블 ‘카카오프렌즈 키즈워치’를 출시한다고 7일 밝혔다. 

‘카카오프렌즈 키즈워치’는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음성통화·문자·주소록 기능 외에 ▲’U+가족지킴이’ 앱과 연동한 자녀 보호·안전확인 서비스 ▲AI 기반의 음성제어·일상대화·한영사전·날씨정보 ▲ 게임(6종) ▲일정 관리 기능 등을 제공한다. 

‘카카오프렌즈 키즈워치’의 특징은 부모 스마트폰에 ‘U+가족지킴이’ 앱을 설치해 실시간으로 위치를 확인하고, 키즈워치를 제어할 수 있다. 앱 내 ‘나에게 전화’ 기능은 아이가 직접 전화를 걸지 않아도 키즈워치가 부모에게 전화를 걸도록 한다.

아이들이 주로 쓰는 단어나 억양, 문장 패턴 등을 학습해 대폭 강화된 AI의 어린이 목소리 인식률을 높였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 제품은 업계 최초로 AI 서비스를 어린이 목소리로도 제공한다.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어린이 음성을 기본 제공하며, 추가로 12종의 다양한 음성을 선택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아이가 “ㅇㅇ이 뭐야?”라고 하면 키즈워치는 아이와 비슷한 연령대의 친구 같은 목소리로 “그건 ㅇㅇㅇ이라고 해” 라고 답변하는 식이다. 

‘카카오프렌즈 키즈워치’는 전국 LG유플러스 매장 및 온라인몰 ‘U+ Shop’에서 구매할 수 있다. 출고가는 27만5000원이며, ‘LTE 웨어러블 키즈’ 요금제에 가입하면 공시지원금 15만5000원을 받아 실구매가 12만원에 살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카카오프렌즈 키즈워치 출시를 기념해 3월 15일까지 가입하는 선착순 고객 1만명을 대상으로 ‘키즈워치 파손도움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는 행사도 진행한다. 

김남수 마케팅전략담당은 “카카오프렌즈 키즈워치는 아이들이 겪을 수 있는 다양한 상황과 시나리오를 지속적으로 학습해 서비스를 개선해나가는 머신러닝(Machine learning)을 기반으로 한다”며 “아이들의 억양·어휘와 목소리 인식률을 극대화한 이번 서비스를 시작으로 어린이전용 웨어러블 시장이 본격화 될 것”라고 말했다.
 

정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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