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신진주]페레로로쉐·킨더초콜릿·누텔라 등의 브랜드로 잘 알려진 세계 3위 제과전문업체 페레로그룹이 한국 내에서 사회적 책임 활동을 확대한다. 국내 초콜릿 시장 점유율 2위로 성장한 페레로그룹이 소비자들에게 받은 사랑을 사회와 나누겠다는 것이다. 

8일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진행된 ‘페레로그룹 2018 기업사회책임(CSR) 컨퍼런스’에서 크레이그 바커(Craig Barker) 페레로 북아시아 대표가 축사를 하고 있다. /페레로그룹

페레로그룹은 8일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가치공유를 통한 가치창출을 주제로 ‘2018 기업사회책임(CSR)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이 같은 방침을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는 2014년 한국에서 첫 개최 이후 4년 만에 두 번째로 열렸다.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페레로 그룹이 추구하는 가치를 어떻게 한국에 적용할 수 있을지에 대한 열띤 토론을 벌였다. 

패널로는 박은하 외교부 공공외교대사, 임현정 경희대학교 의학영양학과 교수, 그리고 ‘킨더+스포츠’의 한국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가수 션이 참석했다.

UN 업무 및 글로벌 컴팩트 경험 통해 다양한 기업들의 CSR 활동을 지원해온 박은하 공공 외교대사는 “페레로 그룹이 ‘2020년을 향한 페레로 그룹의 목표들’이라는 구체적인 목표를 설정하고 실현하고자 노력하며, 가치창출을 위해 끊임없이 헌신하고 있는 부분이 인상 깊었다”면서 “‘사람’과 ‘환경’을 위한 관심이 앞으로도 페레로 그룹의 ‘가치공유를 통한 가치창출’이라는 CSR 비전을 더욱 견고하게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날 크레이그 바커 페레로 북아시아 대표는 기자들을 만나 “한국을 기회의 시장으로 보고 있으며 페레로그룹 본사 차원에서도 높은 우선순위를 설정하고 있다”며 “사회적 책임 활동을 강화하는 등 한국 소비자와의 소통을 늘려가는 기회를 최대화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재 페레로그룹의 제품은 170여개 국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10개 브랜드가 매출총액의 70%를 차지하고 있다. 한국에선 페레로로쉐, 페레로 콜렉션, 킨더초콜릿, 킨더조이, 킨더초코볼, 크리스피와 누텔라 등이 판매되고 있다. 

황금색 포장의 동그란 초콜릿 ‘페레로로쉐’와 어린이들의 대표 간식으로 떠오른 초콜릿 ‘킨더조이’의 흥행으로 페레로사는 국내 초콜릿 시장 점유율은 19%를 차지하고 있으며 시장 2위로 성장했다. 

페레로 측은 “100억유로 이상의 매출을 달성하고 세계 3위 제과기업으로 성장한데는 소비자와의 신뢰를 토대로 이뤄졌다”며 “페레로그룹이 글로벌 차원에서 전개하고 있는 다양한 사회책임경영 활동을 한국에서도 확대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페레로그룹은 2020년까지 친환경 인증 코코아만을 사용하고 모든 헤이즐넛에 대한 이력추적계획을 시행하는 등 CSR 활동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신진주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