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4월 30일까지 접수…소득수준·중증도 따라 의료비 차등지급

[한스경제 홍성익 기자] 인구보건복지협회 서울지회가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과 함께 오는 4월 30일까지 '2018년 상반기 고위험 임산부 의료비 지원사업' 신청자를 모집한다. 

고위험임산부의료비지원사업

‘고위험 임산부 의료비 지원사업’은 조산, 임신성고혈압, 임신성당뇨 등 임산부 및 태아의 건강과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질환을 진단 받은 고위험 임산부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저출산 해소에 기여하기 위해 2009년부터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사업이다.

올해 신청대상자는 2017년 11월부터 2018년 10월 사이 분만 또는 분만예정인 올해 전국 중위소득 130% 이하 가정(건강보험료 기준)의 임산부로, 전문의로부터 고위험 임신 진단을 받았으면 지역, 나이, 출산여부와 상관없이 신청할 수 있다.

대상자는 산모의 나이, 자녀 수, 중증도, 소득 수준을 심사해 선정하며, 진료, 검사, 입원, 분만 등 임신부터 분만까지 전 과정에서 지출한 모든 의료비가 지원된다.

기초수급대상자와 특이질환자(암, 전신홍반루푸스)에게는 1인당 최대 100만원까지, 그 외 질환은 최대 60만원까지 차등 지원할 예정이다.

고위험임산부는 의료비지원사업 블로그(https://blog.naver.com/help-moms)에서 인터넷으로 신청한 후에 5월 8일까지 첨부서류를 인구보건복지협회 서울지회로 우편 발송하면 된다.

한편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정책연구원이 지난 2016년 발표한 ‘임신 및 출산 지원 강화를 위한 기초조사 연구’에 따르면 2011년부터 2014년까지 전체 임산부는 거의 매년 줄어든 반면 전체 임산부에서 차지하는 고위험 임산부의 비중은 해마다 증가했다. 고위험 임신은 정상 임신보다 의료비 지출이 높아 경제적 부담이 가중되기 때문에 이에 대한 실질적 지원이 절실하다.

이에 삼성생명, 교보생명, 한화생명 등 19개 생보사가 출연해 설립한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이하 재단)은 지난 2009년부터 9년간 총 3,600여명의 고위험 임산부들에게 약 26억8,000만원을 지원하며, 산모와 신생아의 건강증진 및 출산장려 사회분위기 확산을 위해 기여해왔다.

홍성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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