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I 오픈빌더 이지지컷

[한스경제 정영선] 카카오는 9일 자사의 인공지능(AI)개발 플랫폼 ‘카카오 I 오픈빌더’의 비공개테스트(CBT)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카카오 I 오픈빌더는 카카오의 AI 기술이 필요한 기업이나 개인에게 제공되는 개발 플랫폼이다.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로 카카오톡 플러스친구에 적용할 수 있는 챗봇(대화로봇)을 만들거나 스마트스피커 카카오미니에 활용되는 음성형 서비스를 만들 수 있다. 

카카오는 정식 오픈에 앞서 다양한 유형의 챗봇을 만들기 위해 CBT를 진행한다. 챗봇 제작을 원하는 파트너는 카카오가 선정한 ‘꿈많은청년들’, ‘라이트브레인’, ‘루나소프트’, ‘머니브레인’, ‘미니소프트’, ‘젠틀파이’, ‘커넥트온’, ‘인포뱅크’ 등 8개의 공식 에이전시를 통해 CBT에 참여할 수 있다. 

카카오는 현재 카카오 I 오픈빌더를 활용해 ▲카카오톡 플러스친구의 개설, 운영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플러스친구’, ▲영국 프리미어리그(EPL)의 경기 일정, 결과, 뉴스 등 정보를 알려주고 응원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 ‘프리미어리그봇’, ▲30여개 프랜차이즈 브랜드의 음식을 주문할 수 있는 ‘카카오톡 주문하기’, ▲영어, 중국어, 일본어 문장 번역이 가능한 ‘카카오 I 번역’ 등 내부 서비스를 활용한 챗봇을 순차적으로 출시하고 있다.

서비스 확대를 위해 롯데정보통신, GS리테일 등과 MOU를 체결해 챗봇을 제작하고 있다. 이는 카카오톡에서 검색을 통해 이용하면 된다.

정의성 카카오톡 비즈플랫폼 총괄(상무)은 “챗봇은 고객이 질문을 올리면 실시간으로 대답해주는 인공지능 채팅 서비스로 국내 최대 메신저 서비스 카카오톡에서 가장 잘 할 수 있는 분야”라면서 “이를 통해 사용자가 시간과 장소 등의 제약없이 다양한 상담·추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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