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김지호]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이번주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만난다.

11일 경제계에 따르면 김 부총리는 오는 14일 서울 서린동 SK그룹 본사를 방문해 현장소통 간담회를 연다. 간담회에는 최 회장을 비롯해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등 주요 관계사 최고경영자(CEO)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김 부총리의 재계 총수급 면담은 지난해 12월 LG그룹 구본준 부회장과 올 1월 현대차그룹 정의선 부회장에 이어 이번이 세번째다.

이번 간담회에서 김 부총리는 정부가 강조하는 일자리 창출과 혁신 성장 노력에서 기업이 주도적인 역할을 맡아 줄 것을 당부하는 한편 이를 위해 규제를 혁파하겠다는 뜻을 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최 회장은 최근 강조하는 경영화두인 '딥 체인지'와 기업의 사회적 가치 창출, 공유인프라 등에 대한 자신의 취지를 설명하면서 SK하이닉스와 SK이노베이션을 중심으로 하는 투자계획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두 사람은 최근 요동치는 한반도 정세와 함께 미국·중국의 통상 압박, 중동 정세 등에 대해서도 두루 의견을 나눌 것으로 예상된다.

김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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