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김민경] 악마견 비글처럼 활동적이고 에너지가 넘치면서 보는 사람마저 기분이 좋아지는 밝고 활기찬 매력을 가진 아이돌을 '비글돌'이라고 한다. 장난치기를 좋아하고 흥이 넘치는 멤버들은 보면 볼수록 매력이 있어서 팬들에게 '입덕유발자'로 불리기도 한다.

전형적인 아이돌의 모습을 벗어던지고 솔직하고 발랄한 반전매력, 개그미, 빙구미, 잔망미, 비글미를 뽐내는 비글돌 9명을 뽑아봤다.

- 세븐틴(SEVENTEEN) 승관

세븐틴의 예능 캐릭터로 MBC 예능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 나와 얼굴을 처음 알렸다. 도겸, 호시와 함께 '부석순'이라는 잔망 유닛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팬 미팅에서 미발매곡 '거침없이'를 통해 유쾌하면서 절도 있는 퍼포먼스를 보여주기도 했다.

- 비투비(BTOB) 이창섭

멤버 전원이 예능감 넘치는 비투비 중에서도 육성재와 함께 일명 '도른자'로 통할 정도로 잔망미를 갖췄다. 방송 출연이 많지는 않지만 V앱, 유튜브 등을 통해 넘치는 끼과 예능감으로 팬들을 즐겁게 해주고 있다.

- 워너원(WANNAONE) 박우진·박지훈

워너원에서 박우진과 박지훈은 99년 동갑내기로 장난기 넘치고 활발한 매력을 보여주며 팬들의 많은 지지를 받고 있다.

- 엑소(EXO) 백현

엑소에서 가장 활발하고 끼가 많으며 예능감이 좋은 멤버다. JTBC ‘아는 형님’ 출연 당시 멤버들과 친해지기 위해 몰래 문을 열고 들어가 함께 샤워를 했다는 에피소드를 공개하며 ‘아이돌 인맥 부자’ 특유의 친화력을 자랑하기도 했다. 찬열, 첸과 함께 엑소의 대표 비글라인을 형성하고 있다.

- 방탄소년단(BTS) 뷔

별명이 '뷔글'일 정도로 대표적인 비글돌이다. 한번 흥이 오르면 주체하지 못하는 '흥탄소년단'을 이끄는 대표 멤버로 지민, 정국과 함께 막내라인 완전체일 때 흥이 배가 된다.

- 위너(WINNER) 이승훈

조용한 것 같지만 만만치 않은 비글돌 위너의 비글 대장이다. 실제로 '이차장'이라는 직함과 명함까지 있는 YG엔터테인먼트의 핵심 인사지만 잔망으로는 어디서 빠지지 않는다. 특히 래퍼라인 송민호와 케미가 좋다.

- 위키미키(WEKIMEKI) 최유정

'프로듀스101'의 첫 센터의 주인공으로 당돌한 표정 연기를 선보이며 데뷔까지 꽃길을 걸었다. 삼촌 팬들을 사로잡은 망가짐을 두려워하지 않는 풍부한 표정과 무대만 올라가면 돌변하는 눈빛이 매력 포인트로 꼽힌다.

- 여자친구 예린

여자 아이돌 중 최고의 비글돌로 뽑히는 '흥자친구'에서도 단연 돋보이는 흥 DNA를 가졌다. 통통한 볼살과 과즙미 터지는 표정이 팬들이 말하는 예린의 입덕 포인트다.

- 에이핑크(APink) 윤보미

털털하고 밝은 성격으로 여자 비글하면 빠지지 않는다. MBC 에브리원 예능 '주간 아이돌'에서 정형돈, 데프콘과 함께 코너를 진행하며 하드트레이닝 받은 예능감이 돋보인다.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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