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컴백하는 그룹 워너원

[한국스포츠경제 정진영] 3월 초특급 보이그룹들 잇따라 컴백을 알리며 팬심 사로잡기에 나섰다. 지난해 데뷔와 함께 '슈퍼 루키'로 떠오르며 가요계를 뒤흔든 워너원부터 올 한 해 대규모 활동을 예고한 NCT, 줄입대를 앞두고 팬들을 위한 노래를 마련한 빅뱅까지. 그야말로 3월 가요계에는 보이그룹 대전이 열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청량미 넘치는 소년→성숙한 청년' 워너원

지난해 데뷔 앨범으로 선주문량 50만 장을 돌파하며 많은 이들을 깜짝 놀라게 했던 워너원이 19일 새 앨범으로 돌아온다. 이번 앨범의 제목은 '0+1=1(아이 프로미스 유'로, 지난 앨범들인 '1X1=1', '1-1=0'과 연계성을 살렸다.

타이틀 곡은 '부메랑'이다. '내가 던진 사랑이 너와 만나 다시 나에게 돌아오길 바란다'는 마음을 담은 곡이다. 앞서 '에너제틱', '뷰티풀' 등으로 친근하고 청량감 넘치는 소년들의 면모를 보여줬던 워너원은 '부메랑'에선 섹시미를 장착, 분위기를 180도 바꾼다. 뮤직비디오에서는 이전보다 한층 강렬해진 군무를 만날 수 있다.

이번 앨범에는 '부메랑' 외에도 '골드', '약속해요', '위 아', '보여', '너의 이름을', '약속해요(고백 ver.)' 등 모두 일곱 트랙이 수록돼 있다. '약속해요(고백 ver.)'는 Mnet 서바이벌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 시즌 2를 통해 팬들과 만난지 333일을 기념해 발매한 스페셜 음원 '약속해요'의 발라드 버전이다.

NCT 멤버들

초대형 프로젝트 'NCT 2018'

그룹 NCT는 'NCT 2018'이라는 초대형 프로젝트로 가요계를 깜짝 놀라게 해주겠다는 포부다. 'NCT 2018'은 NCT의 다채로운 구성과 매력을 공개하기 위해 마련된 프로젝트다. 앨범은 물론 모두 6편의 뮤직비디오를 순차적으로 공개, 다양한 콘텐츠와 활동을 펼친다.

14일 발매된 앨범 'NCT 2018 엠파시'에는 멤버 18명이 모두 참여했다. NCT 127, NCT U, NCT 드림 등 NCT의 다양한 유닛들이 자신들만의 색을 담은 곡을 가창했다. 앨범에는 NCT U의 데뷔 싱글인 '일곱 번째 감각'과 '위드아웃 유'의 한국어 버전 및 중국어 버전, SM엔터테인먼트의 디지털 음원 채널인 스테이션을 통해 공개된 멤버 재현-도영-태일의 감성 발라드 곡 '텐데…', 동양적인 색채의 멜로디가 인상적인 텐의 솔로 곡 '몽중몽'을 비롯해 무려 13트랙이 수록돼 있다.

이번 앨범에 참여한 NCT 멤버 17명은 14일 서울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진행된 쇼케이스에 참여해 'NCT 2018'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들을 나누고 '보스', '베이비 돈트 스톱', '고' 등 앨범 수록 곡들로 무대를 꾸민다.

JB 자작곡으로 컴백한 갓세븐

진짜 갓세븐의 색을 찾다
 
JYP엔터테인먼트를 대표하는 보이그룹인 갓세븐도 3월 컴백 대전에 합류했다. 갓세븐은 12일 새 앨범 '아이즈 온 유'의 전곡 음원을 공개했다. 타이틀 곡 '룩'은 리더 JB가 작곡한 곡으로, JB는 지난 앨범에 이어 또 한 번 음악적 성장을 보여주게 됐다.

갓세븐은 앨범 발매 전 진행한 인터뷰에서 "그 간 갓세븐의 색이 무엇인지 고민하는 시간을 많이 가졌던 것 같다"며 "이번 앨범이야말로 갓세븐의 색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힌 바 있다. 다채로운 편곡적 변화와 과감한 구성이 돋보이는 안무는 갓세븐이 왜 '룩'을 자신들만의 색이라 자신했는지 느낄 수 있게 한다.

컴백을 맞이해 갓세븐은 다양한 활동을 펼치며 대중 곁에 가까이 다가서고 있다. 10일에는 KBS2 연예 정보 프로그램 '연예가중계'에 출연, 멤버 유겸의 모교인 한림연예예술고등학교를 방문했고, 같은 날 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 형님'에 JYP엔터테인먼트의 수장 박진영과 함께 출연해 예능감을 뽐냈다. 지난 9일 소방청 홍보대사로도 위촉, 특유의 밝고 건강한 이미지를 발휘해 홍보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멤버들 입대에 맞춰 팬송 '꽃길' 공개한 빅뱅

팬송으로 전한 마음, 빅뱅

지난 달 지드래곤에 이어 태양, 대성까지 멤버들이 줄입대한 빅뱅은 팬들의 아쉬움을 달래고자 특별한 음원을 공개했다. 이들은 13일 신곡 '꽃길'을 발표, 자신들을 기다려줄 팬들을 위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꽃길'은 입대로 인한 공백기를 앞에 둔 멤버들의 진솔한 마음을 녹여낸 곡이다. 리더 지드래곤과 멤버 탑이 직접 작사를 맡아 팬들에게 진심을 전하고자 했다. 노랫말에서 빅뱅 멤버들은 데뷔 이래 약 12년 간 한결같이 곁을 지켜준 팬들과 다시 만날 날을 희망하며 함께했던 날들을 아름답게 추억한다. 특히 음원 공개 일인 13일은 멤버 대성의 입대 날이라 더욱 의미가 있다.

빅뱅은 맏형 탑에 이어 지난 달 27일 지드래곤이 강원도 철원 백골부대로, 12일 태양이 강원도 철원 청성부대로, 대성이 강원도 화천 27사단 이기자부대로 각각 입대했다. 막내 승리는 국내·외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올해 계획된 솔로 앨범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YMC엔터테인먼트, SM엔터테인먼트, JYP엔터테인먼트, YG엔터테인먼트 제공

정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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