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 그래픽 이미지. /사진=리플 공식 페이스북

[한국스포츠경제 이성봉] 가상화폐(암호화폐) 리플(XRP)를 발행하고 있는 미국 스타트업 회사 리플(Ripple.Inc)이 61개 일본 은행 컨소시엄 제휴로 결제 애플리케이션(앱) 개발을 완료했다. 

리플이 '머니 탭(Money Tap)'이란 앱을 올 가을 컨소시엄에 포함된 3개 은행(SBI넷 스미신 은행·스루가은행·레소나은행)을 통해 첫 공개한다고 CNBC가 8일(한국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리플의 ‘머니탭’은 컨소시엄에 포함된 3개 은행에서 시범 운영한 뒤 나머지 58개 은행에 공개된다. 이 앱을 통해 일본은행들은 24시간 내내 국내 결제를 쉽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리플 측은 말했다. 앱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은행 계좌, 전화번호 또는 QR바코드가 필요하다.

일단 은행 3군데에서 시범 운영한 뒤 일본은행 컨소시엄에도 이 결제 앱을 공개할 계획이다. 은행 컨소시엄은 61개의 일본은행이 가입했으며 리플과 SBI넷 스미신은행의 모회사인 SBI그룹의 합작회사 'SBI 리플아시아'가 이끌고 있다.

리플 측은 “머니탭은 우선적으로 SBI 수미신넷(SBI Sumishin Net Bank Ltd.), 스루가은행(TYO: 8358), 그리고 리소나은행(Resona Bank)에 시범 운영을 위해 공개될 예정”이라며 “머니탭을 통해 일본 은행들은 24시간 내내 일본 내에서 발생하는 결제를 손쉽게 처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 은행 컨소시엄을 이끌고 있는 SBI리플아시아의 타카시 오키타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성명을 통해 “우리 고객들이 신속하고 안전하며 효율적인 결제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CNBC는 “일본은 핀테크 시장의 본거지”라며 “가상화폐 업계는 블록체인과 가상화폐 분야에서는 더더욱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일본에 주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성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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