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김재웅] 미국의 보호무역이 중국산 휴대폰에도 힘을 뻗친다.

1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기술?통신 분야를 중심으로한 중국산 수입품 최대 600억달러분에 관세를 부과한다는 방침을 마련하는 중이다. 

이같은 조치는 빠르면 다음주에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우선 중국의 기술과 지적재산권이 목표이지만, 추후 100가지 이상 품목으로 확대할 수 있다고 관계자들은 예상하고 있다.

앞서 지난주에는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트럼프 대통령에 300억달러어치 중국 수입품에 대한 관세 부과 방안을 보고했다는 보도가 나왔었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대상을 더욱 확대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달 로이터통신과 인터뷰를 통해 중국의 지적재산권 침해에 대한 대규모 벌금 등 보복을 예고한 바 있다. 중국의 제품들이 보안 우려가 있다는 우려도 꾸준히 제기되는 상태다.

김재웅 기자 jukoas@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