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김재웅]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현대건설 등기 이사직을 내려놓는다. 자동차 분야에 주력하기 위해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13일 주주총회소집 공고 공시에서 정 회장 재선임 안건을 상정하지 않았다.

현대자동차 제공

이에 따라 정 회장은 오는 21일자로 현대건설 이사직에서 물러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정 회장은 최근 들어 비 자동차 부문 등기 이사직을 차례대로 내려놓고 있다"며 "자동차에 집중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정 회장은 2014년 현대제철에서도 이사에서도 연임을 하지 않았었다. 이어서 현대건설에서도 손을 떼면서 정 회장은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현대파워텍 등 자동차 관련 계열사에서만 활동하게 됐다.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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