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뷔(왼쪽)와 RM. 아래 사진은 뷔·RM을 위해 도시락을 싸준 진./사진=방탄소년단 브이앱 '달려라 방탄' 캡처

[한국스포츠경제 이상빈] 아이돌 보이그룹 방탄소년단 멤버 뷔와 RM이 벌칙 수행을 위해 서울 광진구 아차산에 올랐다.

뷔와 RM은 14일 포털사이트에 올라온 방탄소년단 브이앱·브이라이브 '달려라 방탄(Run BTS)' 에피소드 44에서 새벽 아차산을 찾았다. 이들이 아차산을 찾은 건 벌칙 때문이었다. 두 사람은 달려라 방탄 에피소드 37·38에서 일출 등산 벌칙에 걸렸다.

RM이 제작진에 "왜 아차산을 선택했는지 알아요?"라고 말하자 뷔는 "데뷔 전에 저희가…"라고 거들었다. 그러자 RM은 "그래, 그것 때문이에요"라고 덧붙였다.

이날 방송에 따르면 뷔·지민·RM 등 세 사람은 데뷔 전 답답했던 마음을 달래기 위해 아차산을 찾았다.

사진=방탄소년단 브이앱 '달려라 방탄' 캡처

아차산 등산에 기분이 들뜬 RM은 "어쩌다가 셋이 아차산을 갔냐, 그때"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너무 특이하다고 생각했어. 갑자기 산을 갔다 온 게"라고 말했다. 뷔는 "그때 저희 셋이 마음이 똘똘 뭉쳤을 때예요. 근데 원래 제가 안 걸렸을 때도 같이 오려고 했어요"라면서 "같이 사진 찍으러 가자고, 일출 한 번 저도 같이 갈까요? (라고 하려 했다)"고 털어놓았다.

뷔는 "이렇게 힘들어도 정상까지 올라가면 그 짜릿함이 있는 거 같아요"라면서 등산의 묘미를 설명했다.

정상에 오른 두 사람은 팀 멤버 진이 싸준 떡국 도시락을 먹으면서 일출을 봤다. 제작진이 "'달려라 방탄' 시청자분께 인사하면서 마칠게요"라고 하자 뷔는 "아미 여러분, 비록 저희는 벌칙으로 이 곳에 와 있지만 전혀 벌칙이 아닌 것 같은 이런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다는 게 가장 좋고"라고 말했다.

RM은 "작년보다도 좀 더 행복하게 웃으면서 많이 보낼 수 있는 한 해였으면 좋겠습니다. 저희들도, 같이 해 주시는 스태프분들도, 우리 가족들, 친구들, 아미들도"라고 거들었다.

이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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