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김지호]헬스케어 솔루션 플랫폼 케어랩스는 코스닥 상장을 위한 공모가를 2만원으로 확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케어랩스에 따르면 지난 12일부터 이틀간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934.4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번에 결정한 공모가는 희망공모가 범위인 1만5,000~1만8,000원을 웃돈다.

케어랩스의 총 공모금액은 260억원으로 확정됐으며, 오는 19일과 20일 일반투자자 청약을 받는다. 상장 후 시가총액은 공모가 기준 1200억원 수준으로, 28일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 김해광 팀장은 "투자자들은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케어랩스의 사업경쟁력과 수익 창출 능력, 다양한 신규 사업 추진을 통한 성장잠재력에 높은 프리미엄을 줬다"고 설명했다.

케어랩스는 모바일 앱 굿닥, 바비톡 등을 운영한다. 또 비급여 병·의원의 CRM소프트웨어와 처방전 보안시스템을 공급하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갖고 있다. 

회사 측은 상장 후 ▲병원 진료 예약·결제 원스톱 시스템 ▲솔루션 사업 확대 ▲의료데이터 기반 헬스케어 시장 진출 ▲소비자 맞춤형 데이터 커머스 플랫폼 등에 추가 진출해 사업구조를 다각화할 계획이다. 

케어랩스 김동수 대표이사는 "시장 내 독보적 지위를 선점한 케어랩스는 탄탄한 수익성과 사업다각화를 통한 성장성을 확보했다"며 "국내 O2O 업계의 첫 상장사로 지속 성장해 투자자들의 신뢰를 얻고, 결실을 나눌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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