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김지호]신라젠이 내달 항암 바이러스 'mJX-594'의 신장암 대상 동물실험 결과를 발표한다는 소식에 오름세다.

16일 오전 9시20분 현재 신라젠은 전일 대비 0.34% 오른 11만7,300원을 기록 중이다.

mJX-594는 신라젠이 간암을 대상으로 현재 임상 3상을 진행 중인 펙사벡(JX-594)과 동일한 치료유전자를 갖고 있는 바이러스다. 설치류에는 감염성이 없는 펙사벡과는 달리 실험 쥐의 세포에도 감염이 될 수 있는 균주를 이용해 만들었다. 

발표는 분당 차병원의 전홍재 교수와 김찬 교수가 진행 할 예정이다. 이들은 '백시니아 바이러스 병용을 통한 면역관문억제제가 반응하지 않는불응성 신장암에서 반응성 획득'이라는 연구의 책임을 맡고 있다.

연구의 초록에 따르면 신장암을 대상으로 최상의 병용치료법을 개발하기 위해 펙사벡과 면역관문억제제를 병용 투여한 결과, 종양 내에 투여한 펙사벡은 면역체계 활성화를 통해 'Renca 모델'의 종양 내 미세환경을 면역치료에 순응할 수 있도록 변화시켰으며 면역억제성 및 비염증성 종양을 염증성 종양으로 변화시켰다. 

또 종양 내 면역세포의 일종인 'CD8+ 세포'의 침투율을 16배 증가시켜 종양 특이적 항암면역반응을 유도했는데, 이는 펙사벡을 투여한 종양 부위에 한정된 국소적인 변화가 아니라 전이된 병소에도 작용할 수 있는 전신적인 변화로 확인됐다. 

김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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