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김재웅] 현대자동차가 이사들의 보수 한도를 동결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제50기 주주총회를 통해 이사 보수 한도를 작년과 같은 150억원으로 동결하는 안건을 가결시켰다.

이원희 사장. 사진=연합뉴스

하언태 부사장은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했고, 이동규 김앤장 법률사무소 고문과 이병국 이촌 세무법인 회장이 각각 사외이사와 감사위원에 재선임했다.

배당금도 중간배당 1,000원을 포함해 총 4,000원 배당으로 의견을 모았다.

그 밖에 정몽구 회장은 서면을 통해 "올해를 도약 원년으로 삼겠다"며 12개 신차, 미래 기술 투자, 2025년까지 친환경차 38종으로 확대 계획 등을 밝혔다.

이원희 현대차 사장은 주총 의장을 맡아 "북미 시장을 시작으로 해외 거점에 현장 책임경영체계를 적용하겠다"며 "올해 신차를 적극 활용해 수익성 반등의 전기를 마련하겠다"고 포부를 말했다.

아울러 윤중식 현대차 우리사주조합장은 성과급 지급을 우리사주 지급으로 바꾸자는 요청을 냈다. 이 사장은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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