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변동진]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지난 15일 발표된 정부의 청년 일자리 대책과 관련해 후속조치로 맞춤형 일자리 확대에 나선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청년 일자리 확대에 나선다. /LH

LH는 '양질의 직접 고용 확대'와 '민간 부문 취업지원' 등을 골자로 한 청년 맞춤형 일자리 확대 방안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LH는 지난해 상·하반기에 걸쳐 523명의 신입사원을 뽑은 데 이어 다음달도 신입사원 공채를 진행한다.

또 지역인재와 사회적 배려계층의 고용 확대를 비롯해 일·가정 양립(워라밸)을 위한 시간선택제, 자기개발 휴직제 활성화를 통한 일자리 나누기도 추진하기로 했다.

민간 부문의 취업을 지원하기 위해 'LH 건설기능인 굿 잡 커리어'(Good Job-Career)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이는 LH가 10대 건설 꿈나무 육성부터 건설품질명장에 이르기까지 생애주기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해 건설기능인을 체계적으로 양성하고, 건설품질명장으로 우대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다.

더불어 청년 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소셜 벤처사업'을 확대한다.

예컨대 예비 청년 창업자들에게 주변 시세 대비 저렴한 임대료로 'LH 희망상가'를 제공한다. 판교 제2 밸리 등 전국 도시첨단산업단지에 혁신성장센터를 조성, 신성장산업 관련 청년 창업기업과 성장기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청년 늘품(인턴) 펀드 조성도 추진한다.

취업을 앞둔 대학생들이 취업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역대학 및 이전 공공기관과 공동으로 청년 늘품(인턴) 펀드를 조성, 기업현장의 훈련을 지원한다. 게다가 공공기관 맞춤형 취업 교육도 제공할 방침이다.

박상우 LH 사장은 "청년 대표단체와 간담회, 일자리 아이디어 공모전 등을 개최해 생동감 있는 의견을 적극 반영하겠다"며 "이들이 필요로 하는 일자리를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변동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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