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기존에 없던 새로운 콘텐츠 선사

[한스경제 변동진] 롯데백화점이 2018년 봄·여름(SS) 매장 정기개편 시즌을 맞아 단일 아이템에 집중하고 전문화한 '원 아이템 온리'(One Item Only) 매장을 다수 선보인다.

지난 6일 광주점 7층에 오픈한 캐시미어 전문 매장인 '캐시미어 하우스'. /롯데백화점

18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남성 전용 캐시미어 전문 매장인 '캐시미어 하우스'를 지난 6일 광주점 7층에 오픈했다.

이어 29일 부산본점 4층에는 모나미에서 출시하는 모든 펜(Pen)을 만나볼 수 있는 전문 매장인 ‘모나미 컨셉 스토어’를, 30일 본점 5층에 꽃 전문 매장인 ‘플라트’를 오픈해 매니아 층을 공략할 예정이다.

또한 증가하는 골프 매니아 층을 위해 150개 이상의 스타일을 보유한 골프화 전문 매장 ‘골프 슈 갤러리’를 다음달 6일 잠실 에비뉴엘 월드타워점 4층에 새롭게 오픈한다.

앞서 롯데백화점은 주도적으로 트렌드를 이끌어 갈 수 있는 매장을 확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단일 아이템에 집중·전문화한 ‘원 아이템 온니’ 매장을 선보이고 있다. 다양한 상품 구성을 통해 업계 최초, 단독 등의 차별화를 꾀하고 있는 셈이다.

이같은 집중·전문화 매장의 효과는 실적에서도 나타난다. 롯데백화점이 런칭한 니트 전문 PB 매장인 ‘유닛(UNIT)’의 2016년 매출은 전년 대비 400%나 신장했다. 지난해는 7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양말 전문 매장 ‘보타’와 셔츠 전문 매장 ‘맨잇셔츠’는 연간 평균 30% 이상의 남성 신규 고객을 창출해냈다.

정동혁 롯데백화점 상품본부장은 “한 상품에 집중하는 ‘원 아이템 온니(OIO)’ 매장은 일반 편집 매장과는 다르게 단일 트렌드 아이템을 이슈화해 매니아 층을 공략할 수 있다” 며 “기존 백화점에서 선보이지 않았던 새로운 콘텐츠를 선보임으로써 고객에게 신선함을 줄 것이다”라고 말했다.

변동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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