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김재웅] 미국에서 자율주행차가 보행자를 치어 사망에 이르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자율주행차에 의한 보행자 사고는 세계최초다.

19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우버가 운행 중인 자율주행 차량이 18일 저녁 미국 애리조나주의 한 교차로에서 길을 건너던 여성 보행자를 치었다.

우버는 자율주행차를 시범운행해왔지만, 이번 사고로 전면 중단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우버 홈페이지

차량은 볼보의 XC90이었으며, 시속 40MPH(약 64km/h)로 달리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차량에는 우버의 담당자가 타고 있었으며, 사고 직후 피해자 후송 등에 적극 임했다. 하지만 피해자는 근처 병원에서 숨졌다.

이에 따라 미국 우버는 일단 자율주행차 시험 운행을 전면 중단하겠다고 밝히고 피해자에 애도를 표했다.

미국 연방교통안전위원회등 교통 당국은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당시 차량에 탑승해있던 우버 관계자는 피해자가 횡단보도가 아닌 일반 도로를 무단횡단했다고 증언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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