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는 최성 시장 등이 참석한 2018년 미세먼지 저감대책 간담회를 통해 올해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세부적인 대책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사진=고양시

[한국스포츠경제 김원태] 고양시는 지난 19일 고양시의회 영상회의실에서 ‘2018년 미세먼지 저감대책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최성 고양시장, 김혜련 고양시의원, 고양시 미세먼지 대책을 촉구하는 모임(이하 고양시 미대촉) 고경화 대표, 10개 미세먼지 관련 부서장, 고양교육지원청 관계자, 어린이·노인 단체 대표 등 시민단체 관계자가 참여했다.

시는 2018년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컨트롤타워 기능 강화 ▲응급 저감책 마련 ▲중장기적 근원적 해결 모색 ▲내·외부 협업 실시를 주로 하는 4대 과제에 대해 소개했다. 또 올해 4월 실시 예정인 미세먼지 발생원 및 성분별 인체영향 연구용역을 비롯해 ▲농업부산물 파쇄 비료화사업 ▲어린이집 황사마스크·공기청정기 지원사업 ▲노후경유차 조기폐차 지원사업 등 과제별 16개의 중점시책에 대해 세부적으로 설명했다.

이어 ▲노후 마을버스, 어린이집 버스를 친환경버스로 우선교체 ▲건설공사현장의 비산먼지관리 ▲소각장 및 열병합 발전소에 대한 세밀한 조사와 지속적인 모니터링 ▲취약계층 건강을 위한 어린이집 담당자 교육 등을 제안했다.

시 관계자는 “고양시 차원에서 미세먼지 관련 예산을 확대하고 미세먼지 대응 강화, 친환경자동차 지원, 비산먼지관리, 공기청정기 지원, 불법소각 단속 등 4대 과제 16개 시책을 추진하고 있지만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다”며 “시민사회의 뜨거운 관심과 참여에 감사드리며 시민과의 간담회를 정례화하고 시 전부서와 유관기관까지 협력TF팀을 구성해 적극적으로 소통하면서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해 함께 고민하고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시민과의 간담회 외에도 조속한 시일 내 의견수렴, 정책자문 등을 위해 시민,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고양시 미세먼지 대응대책위원회’를 설치·운영할 계획이다.

고양=김원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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