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27일 시작되는 이천도자기축제가 새로운 공간인 예스파크에서 열린다. 사진=이천시

[한국스포츠경제 김원태] 이천시의 대표 축제 이천도자기기 축제가 새 장소에서 출발한다.

20일 시에 따르면, 20여 년간 설봉공원에서 개최됐던 이천도자기축제가 올해부터 새롭게 조성된 예스파크(이천도자예술마을)에서 개최된다.

다음달 27일부터 5월 13일까지 17일간 열리는 이번 축제에선 이천 화훼협회와 함께 꽃 축제가 병행된다. 야생화, 꽃꽂이 전시와 경연대회, 도자 화분에 다육이 심기 등 각종 체험과 대형 꽃 전시관 조성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가 넘친다.

예스파크 내 개별 공방은 예술인 마을의 특성을 살려 1박 2일 아트스테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천도자기축제 홈페이지에서 아트스테이를 신청하면 원하는 작가의 공방에서 1박 2일간 머무르며 공예 제작기술을 직접 보고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주어진다.

지난 축제에서 지적된 먹을거리 문제 해결을 위해 마을 곳곳에 다양한 푸드트럭이 배치된다. 관람객들은 봄날 걷기 좋은 마을 거리에서 개성 넘치는 200여 개의 공방을 둘러보며 맛있는 먹을거리와 함께 아름다운 추억을 남길 수 있다.

시는 향후 예스파크를 활성화해 침체된 도자산업에 물꼬를 터주고, 문화 예술이 살아 숨 쉬는 유네스코 창의문화 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여 대한민국 대표 도자 도시의 명맥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이천=김원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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