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김지호]12월 결산법인 상장사의 55%가 3월 다섯째주(26~31일)에 주주총회를 여는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섀도보팅(의결권 대리 행사제도) 폐지에도 불구하고 오는 30일에는 총 454개사의 주총이 몰려 '슈퍼 주총데이'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12월 결산법인 2,147개사 중 1,197개사가 3월 다섯째주에 주총을 개최한다. 코스피에서는 SK하이닉스 등 264개사, 코스닥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 등 804개사, 코스닥 130개사 등이 주총을 연다. 

오는 26일에는 한화손해보험 동양생명보험 한화생명보험 CJ대한통운 CJ제일제당 등이 주총을 개최하며 27일에는 미래에셋대우 CJ헬로 등이 주총을 연다. 

28일과 29일에는 각각 유수홀딩스 한화투자증권 우리들제약 현대미포조선 두산인프라코어 스튜디오드래곤과 현대중공업 현대건설 셀트리온헬스케어 등이 주총을 개최한다. 

3월 마지막주 금요일인 30일에는 SK증권 오리온홀딩스 대우조선해양 KTB투자증권 덴티움 등 코스피 102개사, 네이처셀 경남제약 등 코스닥 288개사, 오백볼트 등 코넥스 63개사 등 총 453개의 주총이 몰린다. 

한편, 섀도우보팅제 폐지에도 12월 결산 상장사 1947곳 중 전자투표(전자위임장 포함)를 이용 신청한 회사는 483개사로 24.8%에 불과했다. 이는 전년 이용 신청사(688개사) 대비 30% 감소한 수치다.

시장별로는 743개 유가증권시장상장회사 중 155개사(21%), 1,204개 코스닥상장회사 중 328개사(27%)가 전자투표를 이용했다.

김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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